7시간 33분 동안 우천으로 중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민휘(27)와 임성재(21)가 짝을 지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민휘-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정규대회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임성재는 1번홀(파4)·2번홀(파5)·4번홀(파4)·5번홀(파4)·11번홀(파5)·15번홀(파4)·18번홀(파5)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휘도 7번홀(파5) 버디로 힘을 보탰다.
이들은 11언더파 61타를 친 스콧 스톨링스-트레이 멀리낵스(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뒤쫓으며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순위는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아니다.
대회가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로 7시간 33분 동안 중단됐다가 늦은 오후 재개됐고, 이마저도 일몰 중단되면서 많은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거나 출발하지도 못했다.
강성훈(32)-대니 리(뉴질랜드)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49)-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14개 홀을 돌면서 5타를 줄였다. 형제 팀인 브룩스 켑카-체이스 켑카(이상 미국)는 18개 홀을 모두 돌고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배상문(33)-김시우(24)와 이경훈(28)-맷 에브리(미국)는 출발하지 못했다.
'루키 듀오' 캐머런 챔프-샘 번스(이상 미국), 데이비스 러브 3세-드루 러브(이상 미국) 부자(父子)도 경기를 시작도 못 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15분 시작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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