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호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처음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챌린지 결과 시애틀 1루수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유격수 팀 베컴의 송구를 잡을 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타로 정정됐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홈에 돌아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초에는 장타를 폭발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커브를 밀어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2루타다. 하지만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 초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8회 초에는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대니 산타나의 좌전 안타에 2루까지 갔고, 노마 마자라의 좌전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의 이날 경기 첫 득점이다.
텍사스는 이어진 만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추가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이미 14점으로 멀리 달아난 상황이었다.
시애틀은 1회 말 볼넷 4개를 남발한 텍사스 선발 테일러 헌을 두들겨 5점을 뽑아냈다. 헌은 ⅓이닝 만에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강판당했다.
시애틀의 라이언 힐리, 딜런 무어, 디 고든은 각각 3안타를 폭발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텍사스는 그대로 2-14로 완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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