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더빙의 부활…KT-성우협회 손잡고 VOD 서비스

입력 2019-04-29 08:00  

외화더빙의 부활…KT-성우협회 손잡고 VOD 서비스
은퇴한 양지운 성우, 영화 '인턴' 로버트 드니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상파에서조차 점점 사라지는 우리말 외화더빙을 이동통신사 VOD(주문형비디오)에서 새롭게 만난다.
한국성우협회와 KT는 업무협약을 통해 외화 우리말 더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영화를 볼 때 자막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 세대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TV에서 들은 전문 성우의 익숙한 목소리로 다양한 외화더빙 타이틀을 제작하기로 했다.
협회와 KT는 우선 '라스트 미션'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인턴' 등 인지도 높은 영화 30여 편 더빙 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인턴' 속 로버트 드니로 목소리는 성우 양지운이 맡는다. 그는 지난해 말 파킨슨 병세 심화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공익사업의 뜻에 공감해 이번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연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해외 우수 영화를 성우들의 친근한 목소리를 통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니어와 시각장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밖에도 실버 세대를 위해 문화, 라이프, 지식, 건강 등 분야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전용 미디어 서비스 '룰루낭만'의 기능을 보강하고, 콘텐츠를 단건별로 살 수 있도록 했다. 통증 관리 프로그램, 동안 유지 프로그램 등 콘텐츠도 보강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의 핵심세대인 베이비부머가 다양한 액티비티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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