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뒤이은 홍수,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정부 관리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지 당국은 지난 22일 밤부터 남아공 콰줄루나탈주(州)와 이스턴케이프주(州)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모두 7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콰줄루나탈주에서는 67명, 이스턴케이프주에서는 6명이 숨졌다.
[로이터 제공]
이번 폭우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지난 24일 남아공 정부가 집계했던 폭우 피해 사망자는 51명이었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숫자가 20명이나 불어난 셈이다.
레넉스 마바소 콰줄루나탈 협력지배 구조부 대변인은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정부는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군대를 파견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