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76㎏급 3위

입력 2019-04-26 22:19  

김수현,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76㎏급 3위
북한 림정심은 세계기록 세우며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수현(24·인천광역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현은 2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19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7㎏, 용상 137㎏, 합계 244㎏으로 3개 부문 모두 3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인상 1∼3차 시기,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성공했다.
이 체급 금메달 3개는 림정심(북한)이 휩쓸었다. 림정심은 인상에서 123㎏을 들어 세계기록(기준 기록 122㎏)을 세우더니 용상에서도 155㎏을 들어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림정심의 합계 278㎏도 세계신기록(종전 기록 274㎏)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부터 기존 8체급을 남녀 10체급씩으로 재편했다.
남자부는 55㎏급, 61㎏급, 67㎏급, 73㎏급, 81㎏급, 89㎏급, 96㎏급, 102㎏급, 109㎏급, 109㎏이상급 등 총 10체급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체급은 45㎏급, 49㎏급, 55㎏급, 59㎏급, 64㎏급, 71㎏급, 76㎏급, 81㎏급, 87㎏급, 87㎏이상급으로 바뀌었다.
IWF는 체급 체계를 개편하면서 세계기준기록을 제시했는데 여자 76㎏급 세계기준기록은 인상 122㎏, 용상 153㎏, 합계 272㎏이었다.
올해 2월 장왕리(중국)가 용상 156㎏, 합계 274㎏을 들어 세계기준기록을 넘어섰다.
림정심은 아무도 넘지 못했던 인상 기준 기록을 넘어서고, 장왕리의 합계 세계기록도 뛰어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자매 동반 우승에 성공한 림정심·은심 자매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림정심의 동생 림은심은 여자 71㎏급에서 인상 111㎏, 용상, 130㎏, 합계 241㎏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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