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주택 수리 지원 예산 16배↑…신청자 모집

입력 2019-04-28 11:15  

서울시, 노후주택 수리 지원 예산 16배↑…신청자 모집
올해 74억원 투입해 주택 300호·골목길 5곳 정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 노후주택 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예산을 올해 74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4억6천만원) 대비 약 16배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 달간 생활한 이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에 따라 예산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가꿈주택사업을 통해 민간의 노후주택 수리 비용을 보조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공사를 지원해왔다.
서울시는 올해 노후주택 총 300호, 골목길 5곳을 단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1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과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 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시는 주택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150호(동)를 선정,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2차 참여자는 7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골목길 정비 대상지는 해당 자치구가 서울시에 신청하면 서울시가 주민참여도와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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