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박행덕) 주최로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농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에서 모은 '통일 트랙터' 27대를 몰고 이날 통일대교 남단에 집결했다. 전농 회원 2천여명도 함께 했다.
농민들은 통일 트랙터 출정문에서 "평화와 통일은 민족의 숙원이며 우리가 치켜든 깃발은 자주"라며 "역사는 통일 트랙터 출정을 민족자주와 대동 세상을 위해 몸 바친 전봉준 장군의 부활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 트랙터의 향후 계획에 대해 전농은 각 지역 운동본부는 체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통일 교육사업, 통일 경작지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
앞서 전농 트랙터 행진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당시' 전봉준투쟁단'을 구성해 서울 도심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저지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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