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광주, 개막 8경기 무패 행진…펠리페 퇴장 '악재'(종합)

입력 2019-04-27 19:05  

K리그2 광주, 개막 8경기 무패 행진…펠리페 퇴장 '악재'(종합)
전남은 부산 7경기 무패 저지하고 5경기 만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광주 FC가 2019시즌 K리그2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4승 4무를 거둬 1·2부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승점 16)를 유지했다.
안산은 승점 1을 더하며 6위(승점 9·7득점·골득실 -3)에 자리했다.
전반 득점 없이 탐색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조금씩 활발한 공격으로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광주는 후반 20분 윌리안 대신 김정환을, 안산은 5분 뒤 방찬준 대신 마사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안산은 후반 33분 골대 앞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이 최호주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최호주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홈 팬의 탄식을 자아냈다.
광주는 후반 39분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 이후 페널티 아크 오른쪽 여봉훈이 왼발로 골대를 노렸지만, 황인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안산 이인재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엔 광주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끝내 어느 팀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광주는 리그 득점 1위(9골)를 달리는 펠리페가 후반 추가시간 경합하던 상대 선수 박진섭의 가슴에 머리를 박는 행동으로 퇴장 당해 다음 경기 악재로 떠올랐다.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3무 1패의 부진에 빠졌던 전남은 2부리그 강호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며 승점 9(7득점·골득실 -4)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 7위로 도약했다.
부산은 7경기 무패(4승 3무) 행진을 멈추고 2위(승점 14)를 지켰다.
세트피스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0-0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3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한찬희의 오른발 크로스에 김건웅이 머리를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골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들어가며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친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전남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부천 FC는 서울 이랜드와의 천안 원정 경기에서 김륜도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을 탈출하며 3위(승점 11)로 올라섰다.
이랜드는 최하위(승점 7)로 처졌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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