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에전 선발출전 이청용은 '골대 불운'에 공격포인트 작성 실패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함부르크의 황희찬이 후반 교체로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2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샤 바그노만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48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함부르크의 수비 실책을 틈타 기회를 잡은 우니온 베를린의 로베르트 출리는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우니온 베를린은 계속해서 함부르크를 몰아붙였고, 후반 39분 그리샤 프뢰멜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함부르크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최소 실점(29점)을 기록 중인 우니온 베를린은 견고한 수비로 함부르크의 공격을 막았다.
승점 3을 따낸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3위에 올라 분데스리가1(1부리그) 승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2에서는 1, 2위 팀이 곧바로 1부로 승격되고 3위 팀은 1부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4위로 내려앉았다.
이청용이 소속된 보훔은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필리프 출레히너와 파스칼 테스트뢰트에게 잇따라 골을 내준 보훔은 루카스 힌터제어의 실베리 간보울라의 만회 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디미트리 나자로프에게 골을 허용해 눈앞에서 승점을 놓쳤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한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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