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국립치유의 숲·국립숲체원 등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달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유아·청소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산림복지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캠프·건강체크 등
국내 최대 산림복지단지인 국립산림치유원은 가족 단위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힐링 숲 캠프'(24∼26일)와 '가족사랑 무료 건강체크'(4∼6일) 등 다양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문화강좌인 '한 달의 쉼표'(4일) 와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의 '꿈 너머 꿈'(24일) 주제 특강도 마련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예천 곤충생태원과 연계한 '다스림 벅스 라이프 캠프'(4∼5일)와 '숲향기테라피'(3∼6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영주·예천 등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2회 산림복지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 숲을 체험하는 넘버원…국립숲체원(강원 횡성, 경북 칠곡·청도, 전남 장성)
해발 680m 청태산에 있는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 국립횡성숲체원은 4∼5일 숙박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고맙숲니다' 행사를 연다.
부대행사로 '우리 집 가훈' 백일장과 에코백·나무액자·카네이션 만들기,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펼쳐진다.
경북 칠곡 유학산(해발 839m)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칠곡숲체원도 12일까지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자율형 숲 체험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山)타' 와 우드 샤프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장성숲체원은 매주 일요일 축령산에 위치한 장성 치유의 숲에서 인근 숙박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백아로마테라피, 해먹 쉼 명상, 가지 사이(나뭇가지 활용 관계개선 회복 프로그램), 편백봉 체조 등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에 있는 국립청도숲체원도 11∼12일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꿈의 나무' 캠프를 연다. 숲길탐정단(숲길체험), 우드협탁 만들기, 운문산 생태탐방 등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산림치유의 명소…국립치유의 숲(경기 양평, 강원 강릉, 울산 울주)
수도권과 인접한 국립 양평 치유의 숲은 가족 단위 예약방문객을 위한 '올해는 다(多) 돼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숲속 놀이, 웃음 치유, 걷기 명상, 황금 돼지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당일 방문객을 위해 '양평 치유의 숲을 품다' 상시 프로그램도 연다.
100년 된 금강송 군락지인 국립 대관령치유의 숲은 내달 말까지 가족 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5월 애(愛) 가족과 함께 숲으로 오세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도 5∼6월 유아·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대상으로 '상큼 달콤 숲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이온 명상과 소담 소담 다도체험 등 가족 간 소통증대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유아의 전인적 성장 모색…유아숲체험원(세종)
세종시 전월산에 자리한 무궁화유아숲체험원은 2∼3일 유아 1천명을 대상으로 모험, 오감 만족, 치유(힐링)를 주제로 '숲 데이' 행사를 연다.
유아들이 숲의 다양한 자연 요소를 오감으로 느끼며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 흙 그림 그리기, 생태 미술놀이, 숲속 동화구연 등 12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 www.fowi.or.kr)을 참고하거나 각 시설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가정의 달 가족들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푸르른 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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