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제8회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음악회가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오충근 지휘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 연주로 열리는 올해 음악회에는 김성혜(소프라노), 정수연(메조소프라노), 신동원(테너), 최종우(바리톤)가 출연한다.
이 신부 모교인 경남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용마코러스가 특별출연한다.
생전 이 신부가 작곡한 '너에게 평화를 주노라'를 비롯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이제는 날지 못하리', '내 맘의 강물' 등 주옥같은 오페라와 가곡으로 꾸며진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다.
관람 문의는 기념사업회 사무국(☎051-637-0125)으로 하면 된다.
부산 출신 이 신부는 아프리카 남수단 오지 톤즈에서 교육과 의료 봉사를 하다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톤즈의 유일한 의사였던 그는 헌신적 봉사 활동을 펼쳐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이 신부의 일대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제작돼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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