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는 5월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23회 한지 문화축제,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문화재 야행 등 문화축제가 잇따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주제로 한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11일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총 274편(장편 200편, 단편 7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10대 소년들이 갱으로 변모하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폐막작은 실제 스킨헤드족이 보편적인 인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다룬 기 나티브 감독의 '스킨'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감독들을 초청해 영화제의 역사와 전통, 정체성, 미래를 이야기하는 '뉴트로 전주'도 진행된다.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화·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한 제23회 전주 한지 문화축제는 4∼6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종이로 만든 화려한 옷을 입은 모델들이 선보이는 한지 패션쇼와 우수한 한지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전국한지 공예대전,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양질의 한지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전통 한지를 활용한 전통공예기법 체험, 한지 뜨기 등 40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선왕조실록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바람에 말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5일), 2019 공예주간 행사(17∼26일), 문화재와 전주한옥마을의 야경·다양한 문화콘텐츠와의 만남인 전주 문화재 야행(25∼26일) 등이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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