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문화제 5월 2일 개막 "6천개 한지등 밝힌다"

입력 2019-04-29 15:15  

원주한지문화제 5월 2일 개막 "6천개 한지등 밝힌다"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월 2일 오후 7시 원주한지테마파크 공연장에서 청소년 창작등 1천167개 점등식으로 막을 올린다.
'오색 한지 다시 시민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한지 패션쇼 등 대규모 공연행사 대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5월 6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대표 행사는 한지 뜨기 한마당이다.
총 2만 명이 참가하는 한지 뜨기 한마당은 장인 시연, 디자인 종이 만들기, 한지 제작, 천연염색, 목판화 뜨기 등 닥나무에서 종이까지 모든 과정을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다.
축제 기간 한지테마파크는 한국 대표 작가의 한지 조명과 시민 제작 한지등 6천점이 연출하는 한지의 빛 전시장으로 탈바꿈된다.
축제장 출입문은 가로 12m, 세로 7m 크기의 대형 한지문으로 꾸며진다.
한지문을 통해 축제장으로 들어가면 한지 제기차기, 종이공 굴리기, 한지굴 탐험 등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글와글 종이놀이터가 펼쳐진다.
민족문화유산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공동협약 양해각서 체결식, 평양에서 금강산까지 한지 사진전 등 한지를 통해 남북이 교류·협력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시작된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29일 "1천600년 역사의 숨결을 지키며 '40만 시민과 1천만 여행자 그리고 8천만 겨레가 한지 뜨는 그날까지'라는 미래를 만들고자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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