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용의자 검거…40대 회사원

입력 2019-04-29 16:26  

김포공항 '가짜 폭발물' 용의자 검거…40대 회사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김포공항 화장실에 '유사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용의자 A씨(49)를 29일 오전 10시47분께 서울 강서구 직장에서 협박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 남자 화장실에 건전지 수십 개를 전선으로 휘감은 형태의 가짜 폭발물을 갖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제의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갖다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도나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 가방은 공항 청소 담당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확인 결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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