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29일 용평리조트와 발왕산 정상에서 평창 평화도시 선포식을 했다.
'평창이 평화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비전 발표,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발왕산 명산 선포, 평화봉길 걷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평화도시 선언문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평화 유산은 지속 발전시켜야 할 귀한 선물"이라며 "불굴의 도전과 열망 그리고 염원으로 이루어낸 평화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평화도시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군민은 '평창이 곧 평화'임을 널리 알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온전한 올림픽 도시의 지위를 얻기 위해 평창시(市) 승격에 대동단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 평화 유산을 계승하고, 가치를 지키고자 평창 평화도시 선포를 한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평화도시로 발전하는 등 평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평화유산 계승을 민선 7기 제1 군정 목표로 정한 평창군은 정부 지원 건의, 국회 입법 건의, 평창평화포럼 개최, 기본계획수립 추진 등 평창 평화도시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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