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도와 농가생활협동조합 등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간 과부족 친환경농산물의 공급체계를 마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2017년부터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 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역산지조직은 도 안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 도에 친환경 급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주도는 도내 비생산 품목인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가 약 1조3천억원으로 추정되고, 그중 학교급식 비중이 39%로 큰 소비시장"이라며 "학교급식 등 새로운 소비처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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