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3)가 결국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얇은 선수층으로 강행군을 이어온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를 더욱 힘겹게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사타구니를 다친 윙크스가 오늘(현지시간 29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재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 의무팀이 윙크스의 회복상태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윙크스는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뒤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윙크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미 결장이 예상된 5월 1일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물론 올 시즌 잔여 경기 모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2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리그 3위 자리를 지키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 획득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윙크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총 40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차세대 중원 사령관으로 기대를 받는 윙크스는 오는 6월 7일 열릴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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