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SK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매출이 국내외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중립'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8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9%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2천89억원)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내수 판매 채널 대부분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국내 화장품 매출에서 비중이 큰 방문판매 부문 매출 감소세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홍콩 법인의 매출 증가율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며 "반면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의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포인트 이상 늘어나면서 수익성 역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대감에 비교해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국 현지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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