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미래로" 충북도-외교부, 국제업무 증진 '맞손'(종합)

"세계로·미래로" 충북도-외교부, 국제업무 증진 '맞손'(종합)
양해각서 체결, 국제행사·해외시장 개척·정보 교류 확대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와 외교부가 국제행사, 해외시장 개척,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리셉션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의 유효기간은 향후 2년이며, 어느 한쪽이 서면으로 종료를 통보하지 않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30일 개막할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관련한 정보도 교류한다.
외교부는 충북도의 해외시장 개척,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기업 정착, 외국 지방정부 및 기관·단체와의 분야별 교류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스포츠·관광협력 정보 교류에도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제대회 외빈 초청이나 해외 동향·정보 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외교·국제협력 분야에서 역량이 부족했던 충북도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화두로 미래를 바라보며 세계로 전진하자는 뜻의 '망원진세'(望遠進世)를 제시한 데 이어 올해 신년화두로는 강호(강원∼충청∼호남)축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한다는 의미의 '강호대륙'(江湖大陸)을 내세우는 등 '세계 속의 충북' 도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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