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남아프리카 지역 해양수산 동향 파악을 위해 원양수산 전문가인 정연국 씨를 남아프리카공화국 명예해양수산관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외주재관이 없는 원양어업 거점 지역이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교민이나 원양산업 관련 종사자를 명예해양수산관으로 선발하고 있다.
2009년 시작돼 올해 10년째를 맞은 이 제도는 남태평양·아프리카·중남미 등 8개 지역에서 2년 임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8명이 활동 중이다.
명예해양수산관은 원양·수산자료 수집, 투자 환경 조사, 현지 진출기업 지원 등을 한다.
해수부는 "그동안 남아공에서 활동하던 원양선사는 현지 대리인을 통해서만 조업에 필요한 자료 등을 받을 수 있어서 자료가 한정적이고 정기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남아공 명예해양수산관이 새롭게 위촉됨에 따라 앞으로는 원양선사가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위촉된 정연국 씨는 남아프리카에서 9년간 원양산업에 종사하고 현재는 모잠비크에서 합작 원양어선과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 중인 수산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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