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역화폐 20억원 추가 판매…내달부터 5만원권도 유통

입력 2019-04-30 10:49  

제천시 지역화폐 20억원 추가 판매…내달부터 5만원권도 유통
1차분 조기 소진에 긴급 발행…5만원권 5월 17일부터 구매 가능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올해 지역 화폐 '모아' 1차 발행액 20억원 어치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2차 발행 예정액(80억원) 중 20억원 어치를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넘겨받아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추가 발행된 모아 20억원 어치는 모두 1만원권이다.
다음 달 17일께는 60억원 어치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이 중에는 5만원권 25억원 어치가 포함된다. 5만원권 모아는 처음 유통되는 것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모바일형 모아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아는 발행 2개월이 지나지 않아 1차분이 모두 판매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모아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4천500여곳이다.
시민들은 17개 금융기관 52개 지점에서 4% 할인된 가격에 모아를 구매해 식당과 슈퍼마켓, 전통시장, 병원, 예식장, 약국, 학원, 커피숍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들은 수수료 걱정 없이 모아를 현금처럼 받아 판매대행점, 즉 금융기관에서 환전한다.
시는 3만원 이상 구매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모아를 지급하기로 하고 최근 전자추첨을 통해 3월 당첨자를 가렸다.
4월분 구매자에 대한 경품 추첨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화폐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면서 제천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소비 진작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공동체의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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