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오타니 쇼헤이(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뛰어넘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의 야구카드가 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야구카드 제조업체인 톱스(TOPPS)는 게레로 주니어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이튿날 발매된 야구카드가 하루 동안 1만9천396장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의 야구카드 판매 하루 기록인 1만7천323장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역대 3위는 뉴욕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1만6천138장)다.
게레로 주니어의 야구카드는 그의 커리어 첫 안타 장면을 담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7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벌인 홈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다가 2-2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브랜던 드루리의 끝내기 투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2018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44)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매체에서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부터 싱글A, 더블A, 트리플A 등 모든 단계를 평정한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첫 3경기에서 12타수 3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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