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9일 만에 타석에 돌아와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폭발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를 8-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끝으로 8일 동안 6경기를 쉬고 이날 복귀했다.
'개인 문제'로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기도 하고, 종아리에 미세한 부상도 있었지만 최지만의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건재를 알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9(67타수 20안타)로 올라 3할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지만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상대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의 폭투와 보크에 최지만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고, 얀디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냈다.
4-0으로 앞선 2회 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최지만은 5회 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디아스의 중전 적시타로 탬파베이는 5-3으로 앞섰다. 최지만도 2루로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7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6-4로 앞선 9회 초 1사 1, 2루에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의 멀티히트는 시즌 5호, 2루타는 시즌 6호다.
탬파베이는 9회 말 1점을 내줬지만, 최지만의 쐐기타 덕분에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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