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파주=연합뉴스) 김경태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와 성동리 일원 3.01㎢를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고시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1997년 동두천(0.40㎢)을 시작으로 평택시 송탄(0.49㎢), 고양(3.94㎢), 수원 화성(1.83㎢)에 이어 다섯 번째 관광특구이다.
2004년 10월 특구 지정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된 이후로는 세 번째 지정이다.
통일동산 관광특구에는 예술인 거주·문화 공간인 헤이리마을, 대형 쇼핑공간인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안보 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이 있어 예술과 쇼핑, 전쟁과 평화 체험지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도와 파주시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평화통일시대 특색있는 축제·행사와 주변 연계 관광코스 개발, 동서양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관광특구진흥계획에 따라 이 일대를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규제가 일부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도비 등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특구 내에서는 시장이 옥외광고물 허가 등의 기준을 별도로 정해 완화할 수 있으며,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공연 등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 조치도 가능하고 관광 서비스와 안내 체계 확충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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