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 시행으로…시민안전, 재해·재난지역 지원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병에 담은 수돗물인 '빛여울수'를 시민안전과 재해·재난지역 지원 등 비상급수용으로만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은 광주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행사지원 등을 위해 다양하게 공급해왔다.
이번 개선책은 지난 15일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예방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가 공포·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 '빛여울수'를 비상급수용으로 확대하되 행사와 회의에는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공 부분 1회용품 생산 감축을 위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연 70만병 정도 생산하던 병입 수돗물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22년까지 52만병으로 낮출 계획이다.
황봉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본연의 기능인 맑은 물 공급과 수돗물 바로 마시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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