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전국적인 A형간염 신고 건수 증가 추세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형간염 감시·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한 식생활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 조리,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예방할 수 있다.
12∼23개월 소아, A형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전 출생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가능하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노출로부터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감기, 몸살, 장염과 비슷하다. 감염자 상당수는 후반기 증상인 암갈색 소변이나 황달 등 증세가 나타나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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