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증평 문화산책버스 농촌형 우수 교통 모델로 소개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공공기관과 문화시설을 순환하는 문화산책버스와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을 운행하는 행복택시가 충북 증평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한 문화산책버스는 증평군청과 군립 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을 평일 하루 8회, 주말과 휴일 하루 6회 순환 운행한다.
문화산책버스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을 경유해 주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을 운행하는 데다 요금도 학생 500원, 성인 1천원으로 저렴하다.
이 버스는 운행 시작 5개월 만에 1천379명이 이용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포털에 농촌형 교통 모델 전국 우수 사례로 소개된 뒤 주목받고 있다.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농촌 지역을 운행하는 행복택시는 운행 첫해인 2015년 284명에 그쳤던 이용객이 지난해 1천243명으로 급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택시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인 1천300원이며 6·25 참전 유공자(100원), 학생(500원)은 할인 요금만 받는다. 택시 요금 차액은 증평군이 보전해준다.
증평군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증평읍 율2리, 도안면 연촌리 2개 마을에서 증평읍 용강1리를 추가하고 도안면 연촌리는 노암3리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교통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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