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되찾을까…中·日 황금연휴 부산 관광업계 기대감 솔솔

입력 2019-05-01 08:00  

명성 되찾을까…中·日 황금연휴 부산 관광업계 기대감 솔솔
일본 골든위크 기간 세계 도시 항공권 검색 순위 부산 10위
항공사·호텔 등 황금연휴 특수를 잡아라…차분한 손님맞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부산 관광업계가 모처럼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1일 부산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4월 말부터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2천400여명, 중국 관광객은 2천700여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관광업계는 사드 여파로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중단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최근 몇 년간 침체를 겪었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사드 사태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2016년 4∼5월 중국인 관광객 입국 통계를 보면 13만5천454명이 부산을 찾았다.
하지만 중국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2017년에는 4만4천700명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2018년에도 4만9천141명이 부산을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20%가량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 부산 방문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 4∼5월 일본인 관광객 8만1천180명이 부산을 찾았고 지난해에는 8만5천925명이 부산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일본 골든위크 기간(4월 27일∼5월 6일) 일본인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부산이 전 세계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서울이 기록했고 방콕, 타이베이, 호놀룰루, 홍콩 등의 순이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 항공권 검색량 증감률을 보면 부산은 전년 대비 239% 늘어나 세계 도시 중 부산은 9위를 기록했다.
관광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중국과 일본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 탑승률과 예약률을 보면 골든위크 기간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일본·중국발 노선 탑승률은 거의 100%에 육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동절과 골든위크 기간 평소보다 평균 10∼20%가량 승객이 늘어났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눈에 띄는 증가 폭 변화는 없지만, 부산을 더 많이 찾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재 90%에 육박하는 등 객실 예약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이 중 40%가량이 일본 관광객들로 평소보다 중국·일본 관광객 예약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현지 여행사 상품개발을 독려하고 일본은 나고야역에서 2주간 부산 관광 홍보행사를 갖는 등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큰 노력을 펼쳤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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