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제주인 후손들, 제주 4·3 유적 답사

입력 2019-04-30 16:07  

재일 제주인 후손들, 제주 4·3 유적 답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4·3사건 71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20∼30대 제주인 후손들이 제주를 방문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재일본 제주4·3 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30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재일 제주인 후손과 함께하는 제주4·3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일 제주인 후손 20여 명이 제주4·3 유적지를 돌아보며 4·3에 대해 배우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행사 기간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과 4·3평화공원, 다랑쉬오름,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정방폭포, 도령마루 등 4·3 유적지를 돌아본다.
유족회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일정상 4월 3일 제주를 찾기 어려워 5월 일본 골든위크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했다"며 "이번 평화기행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제주 4·3에 대해 함께 배우고 논의해 보는 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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