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공공기관…예탁원 직원 평균 1억1천만원 받아

입력 2019-04-30 18:00  

'억 소리' 나는 공공기관…예탁원 직원 평균 1억1천만원 받아
공공기관장 중에서는 KIC 사장이 '연봉왕'…4억1천715만원 수령
공공기관 직원 평균보수 6천798만원…억대연봉 기관 6곳→10곳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김경윤 기자 =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약 6천798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1인당 1억1천116만원을 받았다.
기관장 가운데서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연봉은 4억1천715만원에 달했다.


30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61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의 정규직 직원 평균보수는 전년보다 1.1% 늘어난 6천79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정규직 평균보수가 1억1천116만원으로 첫 손에 꼽혔다.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1억799만원)이었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1억765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억752만원) 등 박사급 인력이 포진한 기타공공기관의 연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7년 연봉 1위를 차지했던 KIC(1억595만원)는 5위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한국산업은행(1억548만원), 한국수출입은행(1억239만원), 재료연구소(1억192만원), 광주과학기술원(1억161만원), 중소기업은행(1억155만원) 등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공공기관이 총 6곳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0곳으로 늘었다.


공공기관을 이끄는 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6천888만원으로 집계됐다.
KIC 사장이 지난해 4억1천715만원을 받아 전년에 이어 '연봉왕' 자리를 지켰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연봉이 3억9천944만원, 중소기업은행장은 3억9천726만원, 한국산업은행장과 수출입은행장이 각각 3억7천332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국립암센터(3억5천460만원), 기초과학연구원(IBS·3억1천747만원), KAIST(2억9천118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2억8천939만원) 기관장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연봉이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공공기관장도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3천600만원, 국방전직교육원장은 6천136만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6천480만원을 수령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기관장이 비상임직으로 전환돼 임원연봉 통계에서 제외됐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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