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금기창 신임 연세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이 국내 난치성 암 치료를 선도해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2014년 지상 15층, 510병상 규모로 개원한 이후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연간 외래 환자는 개원 첫해인 2015년 약 49만명에서 2018년에는 약 58만명으로 매년 평균 4∼7% 늘었다는 게 이 병원의 설명이다. 입원환자는 연간 24만명 수준으로, 2016년부터는 병상가동률이 10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금기창 병원장은 1일 경영 목표로 ▲ 맞춤형 치료를 강화하는 암센터별 책임제 도입 ▲ 신약개발 ·임상연구 강화 ▲ 2022년 중입자치료기의 성공적인 가동을 제시했다.
금 병원장은 "지금은 암병원의 양적 성장이 최대 수준에 이르렀고, 물리적으로 포화상태"라며 "개원 이후 작년까지 양적 성장기였다면, 올해부터 중입자치료기가 도입될 2022년까지를 질적 성장기로 삼아 난치암 치료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암병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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