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위기 부각…WTI 0.7%↑

입력 2019-05-0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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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위기 부각…WTI 0.7%↑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1달러) 오른 6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08분 현재 배럴당 1.03%(0.74달러) 상승한 7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정정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위기가 고조되면서 올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날 소규모의 중무장 군인들과 거리로 나서 군사 봉기와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촉구했다. 수도 카라카스 인근 공군기지 외곽에서는 무장 군인들 간의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사상자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 지도부의 충성을 받고 있다며 건재를 과시하고, 마누엘 케베도 베네수엘라 석유에너지부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국영 석유기업인 PDVSA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는 미국은 PDVSA를 제재한 상태다.
국제 금값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오른 1,285.70달러를 기록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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