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세계대중교통협회가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조성한 '스마트 스테이션'의 운영 현황·기술 전략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스마트 스테이션' 시연에 귀를 기울이며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보안·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원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지하철 역사를 일컫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스테이션' 시범 사업을 주관하며,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3D맵, 지능형 CC(폐쇄회로)TV, IoT 센서 등 스마트 환경을 구축했다.
3D맵은 역무원이 역사 내 관제화면을 3D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위치와 방향 감각 확보를 수월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정 상황 발생 시 기존 2D맵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는 지하철 역사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해준다. 24시간 365일 자동 감시를 할 수 있고 위치별CCTV 화면으로 '가상순찰'도 가능하다.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CCTV가 스스로 촬영 내역을 분석,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
IoT 센서는 역사 내에서 가장 먼저 위험 신호를 포착, 통제구역 무단 침입자나 화재 발생 시 3D맵·지능형 CCTV와 연계돼 신속한 조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LG유플러스는 미세먼지 저감 과제,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등 스마트 스테이션의 운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