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 3월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 도쿄 개막전을 끝으로 은퇴한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5)가 코치로 복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구단은 1일(한국시간) 이치로가 트리플A 팀 타코마 레이너스의 인스트럭터로 일하게 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치로는 외야 수비와 베이스러닝, 타격 등을 두루 가르칠 예정이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1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1, 3천89안타, 509도루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가입이 유력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량이 뚝 떨어져 15경기만 뛴 뒤 유니폼을 벗고 구단 사장 특별보좌역을 맡았다.
이치로는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올 시즌 개막전을 도쿄돔에서 치르게 되자 다시 복귀했으나 도쿄 2연전이 끝난 뒤 공식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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