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필리핀에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에 발매돼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의약품 유통회사 쥴릭파마가 현지 판매를 맡는다.
멕시코에서는 고혈압 치료 복합제 '듀카브'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듀카브는 카나브성분인 '피마사르탄'과 또 다른 항고혈압성분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다.
단일 성분 치료제만으로는 혈압 조절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듀카브는 멕시코 현지제품명 아라코듀오 (Arahkor Duo)로 8월 발매된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카나브가 최고의 항고혈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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