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1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노동절 연휴에 약 1억6천만명(연인원)이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가 나흘로 늘어나자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여행업체 씨트립(携程)은 올해 노동절 연휴에 전국적으로 여행객이 1억6천만명을 넘어, 1개월 전의 청명절 연휴보다 50%가량 더 많을 것이라고 최근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의 항공편 예약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현재 일부 인기 노선 항공편은 40% 이상 예약이 늘었다. 여러 노선의 일반석이 이미 매진됐으며 일부 호텔과 숙박공유 서비스도 만실 상태다.
중국 정부는 당초 하루만 쉴 예정이던 5월 노동절 휴무일을 4일 연휴로 확대 조정했다. 1∼4일이 휴일이며 5일은 대체 근무일이다.
노동절 휴무일을 늘린 것은 내수 진작으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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