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대표팀, VNL 5주차에 정예멤버 구성…올림픽 출전에 총력

입력 2019-05-01 15:26   수정 2019-05-01 17:41

女배구 대표팀, VNL 5주차에 정예멤버 구성…올림픽 출전에 총력
외국인 등 코치진 6명 구성 완료…VNL 통해 다양한 선수 테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매머드급 코치진 구성을 마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강성형 코치와 김성현 트레이너에 추가로 외국인 코치 3명을 확정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코치는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2·스페인) 코치와 마시모 메라시(44·이탈리아) 체력 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30·이탈리아) 전력분석관 3명이다.
라바리니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치진 4명에 강성형 코치를 포함한 국내 코치 2명, 총 6명으로 이뤄진 코칭스태프다.
박기주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은 "외국 코치 선임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목표를 이루겠다는 라바리니 감독의 의견을 100% 반영한 것"이라면서 "강성형 코치가 수석코치, 세사르 코치가 기술코치로 역할을 분담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라바리니 감독이 21일 개막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간으로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3주차에 김연경 선수가 합류하는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5주차부터 정예 멤버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선수들은 체력 훈련 위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2018-19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이 휴가를 다녀오는 등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시즌 때 컨디션을 만드는 게 최대 과제다.
강성형 여자팀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오랜 기간 운동을 하지 않았고 부상을 안은 선수도 있다"면서 "다음 주부터 조금씩 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감독님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달 첫 주에 입국할 예정이었던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로 건너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고 10일께 입국할 예정이다.
현재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끈 레프트 이재영과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18명으로 꾸렸다.
소집 대상 선수 중 레프트 이소영(GS칼텍스)은 무릎 수술 때 고정했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다음 주에 가세한다.
또 여자팀의 에이스인 김연경(엑자시바시)은 터키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개인 휴식 시간을 가진 뒤 VNL 3주차가 열리는 미국 현지에서 합류한다.



기존 월드리그와 그랑프리를 통합한 VNL은 16개국이 참가해 5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데, 1주차는 오는 2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시작한다.
2주차는 중국 마카오(5.28∼30), 3주차는 미국 링컨(6.4∼6), 4주차는 이탈리아 페루자(6.11∼13), 5주차는 한국 보령(6.18∼20)에서 차례로 열린다.
박기주 향상위원장은 "라바리니 감독이 올림픽 출전에 열망이 강해 사령탑 공모에 응했다고 했다. 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 "VNL은 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점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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