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제18회 짚풀공예 공모전에서 김시영(강원 평창)씨가 출품한 '채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에는 박광회(경기 남양주)씨와 박명동(강원 평창)씨의 도래방석 2점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48명이 7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채독'은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라 제작됐으며, 형태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독'은 옹기가 흔하지 않은 산간마을에서 마른 곡물을 보관하기 위해 싸리나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항아리를 말한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6월 중 입상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시민이 짚풀공예의 멋스러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농촌 고령 인력의 건전한 여가 활용과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 공예 기능 전승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짚풀공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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