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쓰촨성 청두(成都)시 교외에 있는 한 어린이 놀이동산에서 미끄럼틀 가드레일이 망가져 어린이를 포함해 14명이 사상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쓰촨성 지역 매체인 쓰촨관차(四川觀察)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께 청두시 교외에 있는 야외 어린이 놀이동산인 '어린이의 낙원'에 있는 긴 미끄럼틀의 가드레일이 망가지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이용자들이 미끄럼틀 밖으로 떨어졌다.
사고로 어린이 등 미성년자 6명을 비롯해 총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쓰촨관차는 사고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미끄럼틀에 몰리면서 가드레일이 부서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놀이동산은 폐쇄됐다.
중국의 각종 유원지에서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놀이시설 등이 고장 나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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