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열흘간 여정 개시…레드카펫 '성황'(종합)

입력 2019-05-02 21:17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열흘간 여정 개시…레드카펫 '성황'(종합)
김승수 조직위원장 "새로운 20년 향해가야…정체성 지킬 것"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독립·예술영화의 향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일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옥토 주차장에 마련된 '전주 돔'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 앞서 모두 176명의 배우와 영화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영화 '뎀프시롤'에 출연한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와 영화 '옹알스'를 연출해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차인표가 레드카펫에 섰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국도극장'에서 열연한 배우 이동휘가 등장하자 취재진과 팬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드라마 'SKY 캐슬'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보라와 영화 '죽도 서핑 다이어리'에 출연한 배우 전혜빈도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드카펫의 대미는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충직 집행위원장이 장식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막 선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는 그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으며 독립이라는 정체성을 올곧게 지켜왔다"며 "정치 권력으로부터, 자본으로부터,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독립을 지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가 지나온 20년을 추억하며 새로운 20년을 향해가야 한다"며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잘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자유에 있다는 신념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 이후 개막작으로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가 상영됐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52개국 영화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관객을 만난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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