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입력 2019-05-02 11:08  

[신간]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나를 위한 치유요가ㆍ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 존 S.앨런 지음. 이계순 옮김.
현대 사회에서 집은 여러 가치가 공존하고, 때론 상충하는 장이다. 또한 우리가 밥 먹고 잠자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동시에 부동산이라는 이름으로 경제를 쥐고 흔드는 상품이기도 하다.
신경 인류학자인 저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경과학과 고인류학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집의 진화적 뿌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집에서 살도록 진화했으며 인간이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의 정체는 무엇인지 밝힘으로써 '인간 종'이라는 아주 근본적인 차원에서 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영구적인 집인 '묘지'로부터 인간이 집과 맺는 상징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를 읽어낸다.
저자는 "집이란 우리가 바깥세상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으로부터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공간이다"며 인간과 집의 관계가 점점 멀어져가는 현대 사회를 아쉬워한다. 그러면서 집이 우리에게 주는 본질적 이익과 즐거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환기한다.
반비 펴냄. 368쪽. 1만8천500원.



▲ 나를 위한 치유요가 = 김선미 지음.
'통증 치유요가 1인자'로 알려진 저자가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빠르고 완벽하게 통증을 해결하는 치유요가를 소개한다.
이 책은 목이나 어깨, 허리와 같이 일상을 괴롭히는 부위별 통증을 해결키 위해 통증 정도에 따라 '완화 - 균형 - 강화'의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건강한 일상을 방해하는 전신피로나 복부비만 등을 해결해주는 '증상별 치유요가', 우울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등 마음의 건강까지 살피게 하는 '마음 치유요가' 노하우도 만난다.
저자는 "병원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몸과 마음의 긴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치유요가로 온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면 통증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비타북스 펴냄. 284쪽. 1만7천원.




▲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 스테판 클레르제 지음. 이주영 옮김.
만나고 나면 이상하게 기운이 쭉쭉 빠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건강한 정신의 방해꾼으로 자리 잡는다.
저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멘탈 뱀파이어'라고 지칭한다. 이들은 대개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타인을 이용하고 의존한다. 이들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증상이 바로 '심신의 피로'라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나라, 모든 문화권에 존재하는 멘탈 뱀파이어의 모습과 이들이 사용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상호 관계에서 이들은 힘을 얻지만 숙주인 상대방은 기운이 빠지고 만다. 외부의 에너지에만 의존하는 멘탈 뱀파이어 역시 자립심을 잃어 평생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한다.
이 책은 '멘탈 뱀파이어를 이기는 18가지 멘탈 법칙'을 통해 나만의 원칙을 지키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꿔가는 지혜도 일러준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268쪽. 1만4천800원.


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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