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페 홍보대사 정경호 "책한권 보듯 현대무용 보러오세요"

입력 2019-05-02 11:49   수정 2019-05-02 14:41

모다페 홍보대사 정경호 "책한권 보듯 현대무용 보러오세요"
국제현대무용축제 16일 개막…13개국·27개 단체 참여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현대무용도 뮤지컬·연극 한 편, 책 한 권 보듯이 편하게 선택하시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접 그 감동을 해보셨으면 해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무용 축제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 올해 홍보대사로 배우 정경호(36)가 위촉됐다.
정경호는 2일 광화문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다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다페 홍보대사를 제안하는 연락이 왔을 때 길게 고민하지 않고 선뜻 응했다. 현대무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공연예술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호는 "요즘은 무용을 직접 배우지 않아도 무용 공연을 즐겨보는 일반 관객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주변 지인들도 가끔 유명 무용단이 오면 보러 간다"며 "무용이 처음엔 어렵다고 생각되더라도 직접 무용 공연을 경험하고 즐긴다면 관객들의 문화적 소양이 더 높아지고 예술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유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모다페 홍보대사로서 개막작인 '피난처'(Asylum)를 관람하고 '모다페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피난처'는 세계적 명성의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 라미 비에르 예술감독의 세계초연작으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가족 출신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올해로 38회를 맞은 모다페는 '공존'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아르코예술극장과 이음아트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3개국에서 온 27개 예술단체 종사자 134명이 참여한다.
개막작 '피난처' 외에도 이민자가 겪는 소외감, 혼란스러움을 풀어낸 유이 가와구치의 '안드로폴라로이드 1.1', 8개국 17명의 무용수가 참여한 아시아댄스 안애순 안무가의 'HereThere' 등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MOS·모스)'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시민경연댄스무대 '나도 댄서다!' 등이 펼쳐진다. 사전신청은 모다페 홈페이지(www.modafe.org)를 통해 할 수 있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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