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37점 올렸던 요키치, 2차전에서는 16점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꺾고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상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잘 막아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포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2회전(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덴버에 97-9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요키치에게 37점을 내줬던 덴버는 강화된 골 밑 수비로 상대 에이스를 16점으로 봉쇄했다.
골 밑에서 고전한 덴버는 외곽 슛 난조로 3점 라인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포틀랜드는 초반부터 빡빡한 수비로 덴버를 압박했다.
적극적인 협력 수비로 요키치를 막았고, 전반 동안 그를 6점으로 묶었다.
포틀랜드의 '원투 펀치'인 데이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컨디션도 좋지 못했지만, 선수 전원이 고르게 점수를 올려 공격을 풀었다.
덴버는 전반 35점에 그쳤다. 50점을 올린 포틀랜드는 15점의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덴버는 속공으로 잇따라 점수를 올려 격차를 좁혔다.
포틀랜드는 당황한 듯 공격에서 턴오버를 쏟아내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릴라드와 맥컬럼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해 상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뿌렸다.
잠시 흔들렸던 수비도 금세 재정비해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도 포틀랜드는 78-64로 여유 있게 앞섰다.
4쿼터 들어 덴버는 공격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며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90-95,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승부처에서 요키치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외면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20점을 올렸고, 에네스 칸터가 15점을 보탰다.
릴라드는 야투 난조 속에 14점에 그쳤다.
◇ 2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2회전
포틀랜드(1승 1패) 97-90 덴버(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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