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황주홍도 거론…"9일까지 합의추대 안되면 경선"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여솔 기자 = 민주평화당은 오는 7일 임기를 마치는 장병완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일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두 세 분 정도가 차기 원내대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워낙 경력이 막강한 분들이라 합의 추대를 시도할 것"이라며 "오는 9일 전에 합의 추대가 안되면 경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내에서는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6선의 천정배 의원, 4선의 조배숙 의원, 3선의 유성엽 의원, 재선의 황주홍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조 의원의 경우 작년 2월 창당과 함께 초대 당 대표에 합의추대 된 바 있고, 유 의원은 현재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평화당은 합의 추대를 하지 못할 경우, 다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평화당 초대 원내대표인 장 원내대표는 창당과 동시에 합의추대 된 이후, 같은해 8월 전당대회 직후에 유임돼 이달까지 1년 3개월에 걸쳐 원내대표직을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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