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가상현실(VR),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지식서비스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 예비창업자를 발굴하는 '창업발전소-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올해 지원대상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콘진은 오는 8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선발팀을 지원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올해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공모에는 250여개 팀이 몰렸다. 이 가운데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개선을 돕기 위한 VR 치료 콘텐츠(넥스트어스), 시니어 세대 음성 콘텐츠 플랫폼(삶이 오다), 기초 화학과 원소를 소재로 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퍼즐 게임(파킹랏 게임 스튜디오) 등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20팀이 선정됐다.
선정팀은 5~11월 7개월간 최대 2천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CKL기업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분야별 컨설팅, 세미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한콘진은 CKL기업지원센터에 콘텐츠 창작자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돕는 지원시설을 지난 1일 새로 오픈했다. 녹음실, 창작스튜디오와 오픈형 창작자 공간, 3D프린터실을 새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오피스와 콘퍼런스룸, 공용 공간도 새로 단장했다.
이들 시설은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참가팀뿐만 아니라 일반 창작자도 사용할 수 있다. CKL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venture.ckl.or.kr)로 사용 예약을 하면 된다.
한콘진 관계자는 "좋은 아이템을 보유하지만 창업의 문턱에서 가이드를 필요로 하는 예비창업자가 많다"며 "예비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창업에 성공해 콘텐츠 시장에 안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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