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응 1단계 발령…소방당국 "인명피해 없어"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홍현기 기자 = 경기도 김포시 한 플라스틱 물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4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한 플라스틱 물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불에 탔으나 오후 7시 30분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관 등 159명과 차량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2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상 2층, 연면적 2천882㎡ 규모로 플라스틱을 재료로 각종 물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 공장들이 서로 붙어 있다 보니 불길이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장 내부를 수색해 다시 한번 인명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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