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이재현 기자 = 강원 삼척시 철도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선을 덮쳐 2천6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삼척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22분께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영동선 포항∼삼척 간 철도공사 현장 크레인이 도로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덮친 전선이 끊어져 근덕면과 원덕읍 일대 2천6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삼척시는 "전기기기의 모든 전원을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한국전력공사 등이 긴급 복구에 나서 50여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고 사고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통제된 7번 국도의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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