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9-05-02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文대통령 "국정·사법농단과 타협 어려워…규명·청산 뒤 협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정·사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공감한다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런데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그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시각이 다르니까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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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입장표명' 후 검찰 반발 확산…"수사권조정안 반대"

문무일 검찰총장의 공개반발을 시작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국회 논의과정을 숨죽여 지켜보던 검사들이 문 총장의 입장발표에 힘을 얻어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2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해외 순방 중인 문 총장이 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에 대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이에 동조하는 글이 수십개 이상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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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나경원 "협치 안하겠다는 말…누구와 협치하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정농단·사법농단 청산 후 협치'를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문재인 STOP' 집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적폐 수사를 지시하며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말로 읽힌다"며 "나라가 어려워 모든 협치를 해도 모자란데 대통령이 협치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셔도 되나. 아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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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중국발 황사 유입…곳곳 미세먼지 '나쁨'

금요일인 3일 황사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오후 5시 발표에서 3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 경기 남부, 충남, 전북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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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범죄 덮으려 의붓딸 살해했나…2주간 가족여행 도피행각?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30대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는 딸의 성범죄 피해가 경찰에 신고된 사실을 알고 나서 생후 13개월 된 젖먹이를 데리고 전국여행을 떠났다. 2주가량 전국을 떠돈 부부는 마지막 행선지에서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딸을 살해했는데 도피 생활에 지쳐 성범죄 혐의를 숨기려던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일 이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의붓아버지 김모(31)씨는 범행 직전 아내,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전국을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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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학의 前차관 부인 강원도 자택 압수수색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2일 김 전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양양에 있는 김 전 차관 부인 송모 씨 소유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단이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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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청원 게시판에 매크로 징후 없어…낡은 이분법 안통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 "매크로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매크로 조작 정황이 있어 보인다며 북한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을 하자 이같이 답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원로들과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낡은 프레임과 낡은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언급을 했다. 그 말씀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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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플라스틱공장서 불…3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2일 오후 2시 48분께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학운산업단지 한 플라스틱 물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불에 탔으나 오후 5시 50분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3시 43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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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 기대했는데'…이란산 원유수입 결국 무산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방침과 관련, 한국은 예외조치 종료 당일인 2일 아침까지도 '예외 기간 연장'의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미국은 현 이란 원유 수입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유예조치(SRE·significant reduction exceptions)를 다시 발효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8개 국가에 지난해 11월 5일부터 6개월간 예외적으로 인정해주던 이란산 원유산 수입이 5월 2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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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완성차 5개사 4월 수출 동반↓…내수는 엇갈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해외판매가 일제히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 판매는 희비가 엇갈렸다. 2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GM)·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66만1천941대로 1년 전보다 6.1% 감소했다. 5개사의 내수 판매 총계는 13만6천296대로 작년 동월 대비 1.6% 늘었지만 해외시장 판매는 52만5천645대로 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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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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