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김민진 골…보은 상무, 한수원 2-0으로 제압

입력 2019-05-02 21:52   수정 2019-05-02 21:56

김지원·김민진 골…보은 상무, 한수원 2-0으로 제압
수원도시공사, 스포츠토토는 각각 창녕 WFC, 서울시청 제압
현대제철, 화천 KSPO 잡고 개막 6경기 무패 행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여자 실업 축구 WK리그의 보은 상무가 김지원·김민진의 골을 앞세워 경주 한수원을 제압했다.
보은 상무는 2일 경북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주 한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보은 상무는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보은 상무는 전반 16분 터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심효정이 뒤로 빼준 공을 김지원이 달려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골을 실점한 한수원은 '특급 골잡이' 나히를 앞세워 보은 상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혀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골은 오히려 보은 상무 쪽에서 또 한 번 나왔다.
전반 31분 왼쪽 후방에서 김원지가 길게 올려준 공을 김민진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한수원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보은 상무 골키퍼 권주영의 '선방 쇼'에 막혀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수원은 2라운드부터 이어온 4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나히의 연속 골 행진도 3경기에서 멈췄다.
수원도시공사는 창녕 WFC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전에 이현영의 두 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마도카 하지와 여민지가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서울시청을 3-0으로 꺾었다.
전반 이른 시간 나온 최유리·박은선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김상은이 한골을 추가해 3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화천 KSPO를 2-0으로 잡고 개막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 2일 전적
▲ 보은 상무 2(2-0 0-0)0 경주 한수원
△ 득점 = 김지원(전16분) 김민진(전31분·이상 보은상무)
▲ 수원도시공사 4(2-0 2-0)0 창녕 WFC
△ 득점 = 이현영(전26분, 전41분) 마도카 하지(후4분) 여민지(후27분·이상 수원도시공사)
▲ 스포츠토토 3(2-0 1-0)0 서울시청
△ 득점 = 최유리(전2분) 박은선(전4분) 김상은(후25분·이상 스포츠토토)
▲ 현대제철 2(1-0 1-0)0 화천 KSPO
△ 득점 = 이세은(전31분) 한채린(후25분·이상 현대제철)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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