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2019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른 코디 벨린저(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생애 첫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MLB닷컴은 3∼4월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팀 앤더슨(25·시카고 화이트삭스)이 각각 뽑혔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벨린저는 올해 경이로운 3∼4월을 보냈다.
그는 31경기에서 타율 0.431, 14홈런, 37타점, 6도루 등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5월 1일 이전 성적으로 타점은 신기록, 홈런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출루율 0.508, 장타율 0.890으로 OPS가 무려 1.39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격수 앤더슨이 역시 데뷔 후 첫 월간 MVP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23경기에서 타율 0.375, 출루율 0.394, 장타율 0.615를 기록했다.
6홈런에 타점 18개를 수확했으며 도루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10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배트 던지기' 세리머리를 펼쳤다가 다음 타석에서 빈볼에 공격당했던 앤더슨은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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